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募 臨/募(公社)臨

2023년OB燒酒募臨

 

 

 

12  

 

 

7  

 

 

6  

 

아버지의 눈물 

                                         이채​

男子로 태어나 한平生 멋지게 살고 싶었다
옳은 것을 옳다고 말하고
그른 것을 그르다고 말하며
떳떳하게 正義롭게
사나이답게 보란 듯이 살고 싶었다


男子보다 强한 것이 아버지라 했던가
나 하나만을 意志하며 살아온 아내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子息을 위해
나쁜 것을 나쁘다고 말하지 못하고
아닌 것을 아니라고 말하지 못하는 것이 世上살이더라


오늘이 어제와 같을지라도
내일은 오늘보다 나으리란 希望으로
하루를 걸어온 길 끝에서
피곤한 밤손님을 비추는 달빛 아래
쓴 燒酒잔을 기울이면
燒酒보다 더 쓴 것이 人生살이더라


변변한 옷 한 벌 없어도
번듯한 집 한 채 없어도
금쪽 같은 子息을 위해
이 한 몸 던질 覺悟로 살아온 歲月
애당초 사치스런 自尊心을 버린 지 오래구나


하늘을 보면 생각이 많고
땅을 보면 마음이 복잡한 것은
누가 건네준 짐도 아니건만
바위보다 무거운
무겁다 한들 내려놓을 수도 없는
힘들다 한들 마다할 수도 없는 짐을 진 까닭이다
그래서 아버지는
울어도 소리가 없고
소리가 없으니 목이 메일 수밖에


勇氣를 잃은 것도
熱情이 사라진 것도 아니건만
쉬운 일보다 어려운 일이 더 많아
살아가는 일은 버겁고
무엇하나 만만치 않아도
責任이라는 말로 忍耐를 배우고
道理라는 말로 노릇을 다할 뿐이다
그래서 아버지는
울어도 눈물이 없고
눈물이 없으니 가슴으로 울 수밖에


아버지가 되어본 사람은 안다
아버지는 고달프고 孤獨한 사람이라는 것을
아버지는 家庭을 지키는 守護神이기에
家族들이 보는 앞에서
弱해서도 울어서도 안 된다는 것을
그래서 아버지는 혼자서 운다
아무도 몰래 혼자서 운다
하늘만 알고
아버지만 아는 ......

 

 

 

 

 

 

 

2  

 

1  

 

全員 參席을 하진 못했지만  癸卯年을 맞이하여

健康한 모습으로 서로를 激勵 합니다. 

 

 

살아있을때 바람의 風向에 따라 가지가 한쪽으로 몰려있는것이 보입니다.

自然 條件에 順應하고 壽命을 다한 모습에 敬意를 標하지 않을 수가 없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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