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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 史 旅 行 2/中央博物館

國立中央博物館/호랑이

국립중앙박물관

(國立中央博物館)

 

호랑이

The Significance of Tiger Paintings

 

2022년 壬寅年 검은 호랑이 해를 맞이하여 호랑이 그림을 展示 합니다. 지금은 호랑이를 動物園에서만 볼수 있지만 朝鮮時代 에는 全國各地는 물론 임금이 살았던  宮闕 까지 호랑이가 나타날 만큼 그 數가 많았읍니다. 우리 先祖들은 커다란 몸집, 험상궃은 얼굴, 날카로운 이빨과 발톱을 가진 호랑이를 勇猛스럽고 나쁜 氣運을 물리치는 靈驗한 存在로 여겼으며 새해사 되면 집집마다 호랑이 그림을  門에 붙여 놓았습니다. 호랑이들의 多樣한 모습을 鑑賞하며 옛 사람들이 무엇을 느끼고 바랬는지 살펴 보시기 바랍니다. 

 

 

 

서울大公園 호랑이

 

부리부리한 눈을 뜬채 기다란 수염을 드리운 호랑이가 익살스러운 表情을 짓고 있다. 호랑이를 親近하고 諧謔的인 모습으로 그려냈지만, 동그란 눈위에는 王 자처럼 보이는 줄무늬가 있는데 호랑이가 動物의 王 이라는 点을 强調하는 듯 하다. 또한 호랑이의 털을 가는 線으로 길게 내리그어 表現한 点이 興味롭다.

 

 

나무아래 다소곳이 앉아 있는 호랑이가 고개를 돌려 까치를 바라보고 있다. 호랑이는 새빨간 입과 날카로운 이빨을 보이고 있지만 무섭자 않다. 부리부리한 눈알과 익살스러운 모습이 귀여워서 微笑를 짓게 한다. 또한 쫑긋 서있는 귀와 검은 털 사이로 보이는 새하얀 네발은 호랑이가 아닌 고양이를 보는듯하다. 이 그림은 매년 正初에 나쁜 氣運을 막기 위해 그렸던 새화로 보인다.

 

 

호랑이는 나쁜 氣運 을 물리치고 까치는 기쁜 消息을 傳 해주는 의미가 담긴 그림이다. 호랑이는 눈동자가 새로로 길게 表現 되었고 입을 벌리고 있어 무서우면서도 한편으로는 익살스러운 모습을 보여준다. 가는 붓으로 짧은선을 交叉하며 호랑이와 털을 꼼꼼하게 그렸는데 호랑이는 털이 風聲해 보인다.   

 

 

호랑이는 다른 對象과 함께 그려지면 새로운 意味가 附與 됩니다. 호랑이와 龍이 함께 登場하는 龍虎圖는 勇猛과 威嚴을 象徵 합니다.  호랑이와 까치 그림으로 잘알려진 虎鵲圖는 기쁜 消息을 傳 해주고 나쁜 氣運을 물리친다고 여겨 民間에서 流行 하였읍니다. 호랑이와 山神의 모습을 그린 山神圖 에서는 호랑이를 信仰의 存在로 表現 했읍니다. 또한 호랑이 가죽 무늬를 그린 虎皮圖는 威嚴과 守護의 意味가 反映되어 空間을 粧飾 하거나 잡귀를 쫓는 用途로 活用 되었읍니다.

 

 

오륜행실도

(五倫行實圖)

 

1413 년 (太宗13) 安東에 사는 金氏가 호랑이에게 물려가는 男便을 求 해냈다. 慶尙道 觀察使가 이 일을 임금에게 報告하자, 임금은 이를 녈리 알리기 위해 烈女門을  세우라 命 했다. 이 이야기는 世宗代 (三綱行實圖)와 中宗代 (新增東國輿地勝覽)에 실렸고, 정보대 (五倫行實圖)에도 수록 되었다. (五倫行實圖)는 글보다 그림을 먼저 配置하여 글을 모르는 사람에게도 儒敎 德目을 널리 傳達 하고자 했다.

 

 

胡獵圖

 

胡人(滿洲族)들이 말을 달리며 사냥하는 그림이다. 제2폭에 호랑이가 있는데 말을 탄 胡人들이 창을 겨누자 호랑이가 새빨간 입을 벌리고 눈을 부라리며 抵抗하고 있다. 이러한 胡獵圖는 丙子胡亂 以 後 그려지기 始作 했으며 宮中에서도 製作 되었다. 19 世紀에 많은 胡獵圖가 製作 되었는데 金弘道(1745 ~ 1806)가 잘 그렸다고 傳 한다.

 

 

병 풍

 

소나무와 기이한 바위를 背景으로 날카로운 눈매와 이빨을 드러낸  사나운 줄범과 표범 열마리와 새끼범 세마리가 登場 한다. 예로 부터 줄범과 표범은 모두 범으로 불리었다. 이러한 認識의 反映인지 어미는 줄범이지만 새끼는 표범으로 그리거나 어미는 표범인데 새끼는 줄범으로 表現한 점이 興味롭다.  제 1, 2, 5, 7, 9 폭에는 까치가 登場하는데 까치와 호랑이는 좋은 消息을 불러오고 아쁜 氣運을 물리친다는 意味를 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