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國立中央博物館)
어필석각
(御筆石刻)
朝鮮時代 임금들은 書藝를 가까이 하면서 敎養을 넓히고 德性을 길러나갔습니다. 새로 卽位한 임금은 先代 임금의 御筆을 收集하고 編輯하여 돌에 글씨를 새긴 御筆石刻을 製作하였읍니다. 이는 歷代 임금의 글씨를 保全하고 偉業을 所重히 繼承 한다는 意味를 담고 있었읍니다. 또한 이를 搨本하여 列聖御筆 이라는 冊으로 엮어 歷代 임금의 글씨를 널리 普及하기도 하였읍니다. 특히 宣祖 는 스스로가 名筆家였을 뿐만 아니라 石峯 韓濩 라는 당대 最高 名筆家를 拔擢할 만큼 書藝에 대한 識見이 높았읍니다. 이처럼 王의 글씨는 韓國 書藝의 흐름 속에서 重要한 役割을 하여 書藝 文化를 더욱 豊要롭게 하였읍니다.
영조
(英祖)
朝鮮의 第21代 王(재위 1724~1776). 蕩平政策을 施行하여 朋黨의 對立을 緩和하였고 여러 차례 奢侈風潮 禁斷의 措置를 내렸다. 《農家集成》을 普及하고 均役法을 施行하였으며 淸溪川을 浚渫하고 申聞鼓를 設置하는 등 많은 業積을 남겼다.
倣英祖御筆
感 古 堂
戊子仲夏
田琦重
感古堂은 朝鮮 王祖에서 두 王妃를 排出한 歷史的 價値가 높은 建物이다. 肅宗의 繼妃인 仁顯王后 (1667 ~ 1701)가 張禧嬪과 葛藤 속에서 王妃에서 물러난뒤 以後 復元될때 까지 5 년 동안 이곳에서 居處하였고 明聖王后 (1851 ~ 1895)가 8 세때 驪州에서 漢陽으로 올러간후 1866년 (高宗3년)王妃로 揀擇 冊封되기 前까지 이곳에 머물렀다. 感古堂으로 불리기 始作한것은 1761년 英祖가 孝成이 至極 했던 仁顯王后를 기려 感古堂 이란 扁額을 하사한후 부터 이고 本來는 서울시 鐘路區 安國洞 德成女高 本館 西쪽에 位置해 있었으나 1966 년 道峰區 雙門洞으로 옮겨졌고 以後 雙門高等學敎 新築計劃에 따라 撤去될 危機에 처하자 2006년 明聖王后生家 聖域化事業을 推進하던 驪州郡이 現在 位置로 以前 建築하여 수차례 修理하고 以前 하면서 本來의 모습은 變形되었지만 感古堂은 朝鮮時代 中部地方 士大夫 집안의 典型的인 建築 形態를 보여주고 있다.
閑來無事不從容
한가하니조용하지아니한일이없고
睡覺東窓日巳紅
잔을깨자동창에는해이미붉게떴네
萬物靜觀皆自得
만물의본체를살피면모두저절로깨달으니
四時佳興興人同
사시의좋은흥취는누구에게나같구나
道通天地有形外
진리는천지와형체밖까지통하며
思人風雲變態中
자연의변화속에생각에잠긴다
富貴不淫貧賊樂
부귀해도안넘치고가난해도즐겁나니
男兒到此是豪雄
사나이일생이정도면호걸이라하겠네.
天門中斷楚江開
천문산끊긴곳에 초강이 열리고
碧水東流至此回
동으로흐르는푸른물은이곳에서돌아흐르네
兩岸靑山相對出
양언덕청산은마주보며나타나고
孤帆一片日邊來
한조각외로운배는해돋는곳에서오네
碧桃花
白花白如雪
흰꽃이눈처럼흰데
恐亂梅花色
매화빛깔어지럽힐까두렵구나
云是碧桃花
벽도화라이르면서도
如何名異實
어찌이름은실제와다른가
宣祖가 지은 碧桃花
成宗이兄인月山大君李靖에게보낸短札
春來常早起
봄이왔으니일찍일어나
圃事額相?
미루었던일을두루두루살펴야하리
帖石防額岸
무너진기슭바위돌로둘러쌓고
開林出遠山
숲을열어젖히니멀리산이보인다.
苗闇河庭水
예부터동정호는들었지만
今上岳陽樓
이제야악양루에오르는구나
吳楚束南折
오와초는동과남으로갈려지만
乾坤日夜淳
천지는변함없이물위에떠있구나
親朋無一字
친척과친구의편지는한장없고
老病有孤丹
늙고병든몸은외로운배위에있네
1641년 (仁祖19) 10월 27일
孝宗이 潛邸에 있을때 宣祖의
12번째 아들 仁興君 李瑛 에게 올린便紙
匡衡抗訴功名簿
광형처럼상소를올렸으나뜻은이루지못하고
劉向傳經心事遠
유향처럼경전을전하려했으나마음과일이어긋나네
同學小年不賊
어린시절함께공부한동학들은모두부귀하여
五陵衣馬自經肥
오릉에살며옷과말은빠르고살찐것들이라네
萬里邊城遠
만리변방의성은멀고
千山行路難
천산지나는길은힘들구나
擧頭惟見日
고개드니해만보일뿐
何處是長安
그어디가장안인가
唐張祜昭君怨
觀德納慶延祥玄武北辰
癸丑暮春
(1673顯宗14)暮春(3月)
薄雲芳草喚生恝
열은구름과향기나는풀은근심을불러일으켜
珠簾東風十二樓
주렴을거두니동풍이곤륜산에서불어온다
僧宿漁人避汎汎
이틀밤을지샌어부는다시배를띄우고
淸秋燕子故飛飛
맑은가을날제비는놀리는듯높게나는구나
夭桃一朶花
한송이고운복사꽃도
變幻三二色
두가지색으로변하는구나
植物尙如玆
식물도오히려이와같은데
人情宣反覆
인정이번복함도마땅하구나
孝宗이 세자시절
동생 麟坪大君의 松嶽遊에게 보낸 便紙
고종어진
(高宗御眞)
御 筆
慶 運 宮
光武九年乙巳七月 日
德壽宮의 옛 이름인 慶運宮의 懸板으로, 글씨는 高宗皇帝의 御筆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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