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家 族/家 族 (募臨)

2024/가족모임

2024

 

 

 

 

 

새해 아침

 이해인

창문을 열고

밤새 내린 흰 눈을 바라볼 때의

그 純潔한 설레임으로

사랑아,

새해 아침에도

나는 제일 먼저

네가 보고 싶다

늘 함께 있으면서도

새로이 샘솟는 그리움으로

네가 보고 싶다

새해에도 너와 함께

긴 旅行을 떠나고

가장 正直한 詩를 쓰고

가장 뜨거운 祈禱를 바치겠다.

 

일시 :  5 월  1 

일시 :  3 월  24 

 

일시 :  1 월  21 일

 

내가 어둠이어도

빛으로 오는 사랑아,

말은 必要 없어

내 손목을 잡고 가는 눈부신 사랑아,

겨울에도 돋아나는

내 가슴 속 푸른 잔디 위에

노란 민들레 한 송이로

네가 앉아 웃고 있다

 

 

 

날마다 나의 깊은 잠을

꿈으로 깨우는 아름다운 사랑아

世上에 너 없이는

希望도 없다

새해도 없다

 

 

내 靈魂 나비처럼

네 안에서 접힐 때

나의 새해는 비로소

색동의 설빔을 차려입는다

내 묵은 날들의 슬픔도

새 연두 저고리에

자주빛 끝동을 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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