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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 B 旅 行/國 內

蓬坪 (李孝石文學館)

이효석 

(李孝石文學館)

 

 

"대화마을까지는 八十里 밤길 고개를 둘이나 넘고 개울을 하나건너고 벌판과 산길을 걸어야 된다  길은 지금 긴 산허리에 걸려있다. 밤중을 지난 무렵인지 죽은듯이 고요한 속에서 짐승같은 달의 숨소리가  손에 잡힐듯이 들리며 콩포기와 옥수수 잎세가 한층 달에 푸르게 젖었다.  산허리는 온통 메밀밭이어서 피기 시작한 꽃이 소금을 뿌린듯이 흐뭇한 달밤에 숨이 막힐지경이다. 붉은대궁이 향기같이 애잔하고 나귀들의 걸음도 시원하다 길이 좁은까닥에  세 사람은 나귀를 타고  외줄로 늘어섰다.   방울소리가 시원스럽게 딸랑딸랑 메밀밭께로 흘러간다.  앞장선 허생원의 이야기 소리는 꽁무니에 선 동이에게는  정확하게 안들렸으나 나는 그대로 서운한 제멋에 적적하지는 않았다.

 

 

 

봉평장터에서

 

봉평에서 점심으로 메밀국수,메밀전병,메밀묵, 봉평갓김치, 동동주........기타등등 배터지게 먹고  바깥에는 메밀밭이어서 피기 시작한  메밀꽃이 소금을 뿌린듯이 흐뭇한 달밤에 숨이 막힐지경이다 . 이場所에 오면 무슨 文學作家나 된 기분 그러면 어떠랴  느끼면 되는거지?  자 먹었으면 出發 합시다. 박경리 文學公園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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