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募 臨/募(公社)臨

2019년OB燒酒募臨(2)

韓國鐵道公社

OB 12  

 일시 2019년 12월 6일

 

場所: 龍山사철湯 

 

 

12

 

                       李海仁

 

또 한해가 가 버린다고

恨歎하며 우울해 하기 보다는 아직 남아 있는 時間들을
고마워 하는 마음을 지니게 해 주십시오

 

한 해 동안 받은
友情과 사랑의 膳物들 저를 힘들게 했던

슬픔까지도 善한 마음으로 奉獻 하며

솔방울 그려진 感謝 카드 한장

사랑하는 이들에게 띄우고 싶은 12월

 

이제 또 살아야지요
해야 할 일들 곧 잘 미루고 작은 約束을 소홀히 하며
나에게 마음 닫아 걸었던
한 해의 잘못을 뉘우치며 謙遜히 길을 가야 합니다

 

같은 잘못을 되풀이 하는 제가
올해도 밉지만 後悔는 깊이 하지 않으렵니다
진정 오늘 밖에 없는 것처럼
時間을 아껴 쓰고
모든 이를 容恕 하면 그것 自體가 幸福일텐데

이런 幸福까지도 미루고 사는 저의 어리섞음을 容恕 하십시오

 

보고 듣고 말 할것

 

너무 많아 멀미 나는 世上에서 恒常 깨어 살기 쉽지 않지만

눈은 純潔하게 마음은 맑게 지니도록

孤獨해도 빛나는 努力을 繼續하게 해 주십시오

 

 

 

 

韓國鐵道公社

OB 11월

 

일시 2019년 11월 1일

 

場所: 龍山東海岸

 

가을

 

                                      이혜인

 

가을엔 물이 되고 싶어요 소리를 내면 비어 오는
사랑한다는 말을 흐르며 속삭이는 물이 되고 싶어요

 

가을엔 바람이고 싶어요 서걱이는 풀잎의 이마를 쓰다듬다
깔깔대는 꽃 웃음에 취해도 보는 연한 바람으로 살고 싶어요

 

가을엔 풀벌레이고 싶어요 별빛을 등에 업고
푸른 목청 뽑아 노래하는 숨은 풀벌레로 살고 싶어요

 

가을엔 감이 되고 싶어요 가지 끝에 매달린 그리움 익혀
당신의 것으로 바쳐 드리는 불을 먹은 감이 되고 싶어요

 

 

 

韓國鐵道公社

 

OB 8월

 

일시 2019년 8월 2일

 

벗이여2

                          이  혜 인

 

내가 누구인지 벗이여 오늘은 그대에게 묻고 싶다

잠에서 깨어나 거울 앞에서 바라보는 낯선 얼굴의 나

밤길을 걷다  나를 따라붙는 나보다 큰


나의 검은 그림자가 두렵고 낯 설었다

어젠 내가 나와 친해질 나이도 되었는데

 

갈수록 나에게 멀어지는 슬픔


나를 찾지 못한 부끄러움에 오늘도 시름시름 앓고 있는 내게


벗이여 무슨 말이라도 해다오

 

 

 

韓國鐵道公社

자기부상철도

(仁川空港磁氣浮上鐵道)

 

일시 2019년 7월 29일   

 

 

fight·ing,fight·ing,figh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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