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歷 史 旅 行 3/記念&展示館

한양페스티벌(이흥우.이정희)개인전시회

hanyang  festival

이흥우.이정희 個人 展示會

 

2024

 

완당세한도

(阮堂歲寒圖)

 

 

추사의학문

(秋史의學文)

 

秋史는 박세가에게 처음 學文을 배우면서 北學에 關心을 가졌다. 그리고 24세때 北京에서 옹방장,완원등을 만나 많은 가르침을 받았다. 秋史는 北學 즉 靑나라의 學文에 몰두하였다. 특히 靑나라의 經學은 考證學이라 하여 옹방장,완원등을 中心으로 高度로 發展하고 있었다. 秋史는 이러한 靑나라 考證學을 깊이 習得하였고 마침내 1816년 실사구시설 (實事求是說)로 整理 하였다. 

 

 

완당세한도

(阮堂歲寒圖)

 

 

 孔子께서 말씀하시기를 "한겨울 추운 날씨가 되어서야 소나무 잣나무가 더디 시들음을 알 수 있다"고 하셨다.

추운 季節이 오기전에도 같은 소나무 잣나무요 추위가 닥친 後에도 여전히 같은 소나무 잣나무다.

그런데도 成人(孔子)께서는 굳이 추위가 닥친 다음의 그것을 가리켜 말씀하셨다.

이제 그대가 나를 대하는 處身을 돌이켜 보면 그 前이라고 더 잘한 것도 없지만

그 後라고 前만큼 못한 일도 없었다.

그러나 예전의 그대에 대해서는 따로 일컬을 것이 없지만

그 後에 그대가 보여준 態度는 역시 成人에게서도 일컬음을 받을만한 것이 아닌가?

成人이 특히 추운 季節의 소나무 잣나무를 말씀하신 것은

다만 더디 시드는 나무의 굳센 貞節만을 위한 것이 아니었다.

역시 추운 季節이라는 그 時節에 대하여 따로 마음에 느끼신 점이 있었던 것이다.

아아! 전한시대와 같이 風俗이 아름다웠던 時節에 살았던 급암과 정당시같이 어질었던

사람들의 경우에도 그들의 형편에 따라 찾아오는 사람이 많아지기도 하고 줄어들기도 하였다.

하물며 하비현 적공이 대문에 방을 써붙였다는 것은

세상 인심의 박절함이 극에 다다른 것이리라.

슬프구나! 완당 노인이 쓰다.

 

 

세한도

(歲寒圖)

국보제180호

 

歲寒圖는 1844년 阮堂 나이 59세때 濟州道에서 歸養살이 하는동안에 弟子인 우선 이상적 (藕船 李尙迪)이 精誠을 다해 靑나라 연경에서 구해온 冊을 보내주는등 변함없이 사재의 義理를 지켜준것에 대한 고마움을 歲寒松에 비유하여 그려준 그림으로 阮堂 生涯 最高의 名作이다.

 

 

김정희가이상적에게쓴글

 

그대가 지난 해에 계복의 [晩學集]과 운경의 [大雲山房文藁] 두 冊을 부쳐주고 올해 또 하장령이  編纂한 [皇朝經世文編] 120권을 보내주니 이는 모두 世上에 흔한 일이 아니다. 千萬里 먼곳에서 사온 것이고, 여러 해에 걸쳐서 얻은 것이니 日時에 可能했던 일도 아니었다.  지금 世上은 온통 權勢와 利得을 쫓는 風調가 휩쓸고 있다. 그런 風調 속에서 書冊 구하는 일에 마음을 쓰고 힘들이기를 그같이 하고서는 그대의 이끗을 보살펴 줄 사람에게 주지 않고 바다 멀리 초췌하게 시들어 있는 사람에게 보내는 것을 마치 世上에서 잇속을 좇듯이 하였구나! 太史公 司馬遷이 말하기를 "權勢와 利得을 바라고 합친 자들은 그것이 다하면 교제 또한 성글어진다"고 하였다. 그대 또한 世上의 이런 흐름 속에 사는 한 사람 일터인데, 이속을 좇는 世上 風調의 바깥으로 初緣히 몸을 빼내었구나. 잇속으로 나를 대하지 않았기 때문인가! 아니면 太史公의 말씀이 잘못되었는가?

 

 

 유배지에서 보낸 추사의 편지 

 

 

나무도 세파에 시달리다 보면

 

반은 神이 되어 있는 것을 보네

 

이 神의 이름을 세한도라고 함은

 

쓰러져 있는 내 생의 반을

 

일으켜 흰 눈 속에 세워두니

 

이제서야 푸른 솔빛을 두르고

 

부끄러움 없이 대할 수 있는

 

이 하늘의 뜻을 깨달음의

 

절창 한 소절을 홀로 소리없이

 

만고의 흰 눈 속에 묻혀 불러보네.

 

'歷 史 旅 行 3 > 記念&展示館' 카테고리의 다른 글

國際낚시博覽會/KoFish 2021  (0) 2021.03.26
神興寺遺物展示館/雪嶽山神興寺  (0) 2020.01.31
白凡金九記念館  (0) 2019.03.08
DX KOREA2018  (0) 2018.09.16
國際낚시博覽會(2017)  (0) 2017.03.12